[청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청주시 흥덕구 아파트에서 남편 A(40) 씨와 부인 B(40) 씨, 4세·6세 자녀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119구급대가 발견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1.03.28 gyun507@newspim.com |
A씨의 부모는 "A씨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큰 방에서, 아내와 두 자녀는 작은방에서 숨져 있었다. 큰 방에서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됐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에 미뤄 극단적인 선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