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남항부두에 정박해 있던 급유선과 바지선 등 선박 6척이 인근 해상으로 떠밀려 나가 표류하면서 바지선의 선체 일부가 파손됐다.
29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남항부두 인근 해상에서 320∼880t급 바지선 5척과 200t급 유류운반선 1척이 표류했다.
당시 이들 선박에는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선박 간 충돌이 발생하면서 500t급 바지선의 선체 일부가 파손됐다.
인천해경 경비함이 남항부두 앞에서 표류하고 있는 선박들을 예인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1.03.29 hjk01@newspim.com |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들 선박들을 남항부두로 예인 조치했다.
해경은 부두에 계류된 1000t급 부선의 연결줄이 끊어지면서 다른 선박들과 함께 바다로 떠밀려 나간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의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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