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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8577.50(+239.20, +0.84%)
항셍테크지수 8180.32(+199.25, +2.50%)
국유기업지수 11020.87(+77.93, +0.71%)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9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28577.50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50% 상승한 8180.32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 또한 0.71% 뛴 11020.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특별한 호재성 재료는 없었지만, 대형 과학기술주 등 그간 약세 흐름을 이어온 종목을 중심으로 개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섹터별로는 제약바이오, 비철금속, 태양광이 강세를 주도했다. 국제유가 상승 호재에 석유주가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방산과 과학기술주 또한 활발히 거래됐다. 오전장에서 약세를 보였던 자동차 섹터 또한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풍력발전과 제지 섹터가 약세를 주도했다.
제약바이오 섹터에서는 대표적으로 상하이군실생물의약과기(1877.HK)가 11.57%, 칸시노바이오(6185.HK)가 4.56%, 복성제약(2196.HK)이 3.31%, 레미젠(9995.HK)이 1.42% 상승했다.
금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접종 재개 소식이 이날 해당 섹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홍콩증시에서는 포장결함을 이유로 홍콩과 마카오 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접종을 일시중단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 공급사인 복성제약을 비롯한 제약바이오 섹터 종목들이 대거 약세를 기록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30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상장사들이 속속 2020년 실적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종목들이 대거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3대 온라인 헬스케어 업체 중 하나인 JD헬스인터내셔널(징둥헬스, 6618.HK)이 7.59%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JD헬스인터내셔널은 2020년 영업수익이 193억83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78.8% 증가했고, 순이익이 7억5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7.7% 늘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누적 이용자는 8980만 명으로 1년간 3370만명 늘었다.
신달바이오제약(1801.HK)은 5.96%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신달바이오제약은 2020년 영업수익이 38억44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66.9%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마이너스(-) 9억9800만 위안을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동기대비 41.95% 축소된 것이다.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은 23억68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늘었다. 특히, 자사 주력 제품인 신틸리맵 주사액(Sintilimab Injection)을 통해 창출한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들도 대거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메이투안(3690.HK)이 4.71%, 화훙반도체(1347.HK)가 2.85%, 알리바바(9988.HK)가 2.50%, 샤오미(1810.HK)가 2.20%,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SMIC 0981.HK)가 1.0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