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8일 양덕한마음체육관에 설치한 북구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75세 이상 고령층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이번 개소는 지난 1일 있은 남구 예방접종센터에 이은 두번째이다.
이날 북구 예방접종센터 1호 접종자는 환여동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손낙수(88) 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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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덕 포항시장이 개소식과 함께 75세 이상 고령층 화이자 백신 첫 접종에 들어간 북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백신접종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04.08 nulcheon@newspim.com |
손씨는 이날 담당직원의 안내와 도움을 받아 접수→예진표 작성→예진→접종의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접종을 한 뒤 이상반응 관찰실에서 이상반응 유무를 30분간 관찰하고 확인서를 발급받아 귀가했다.
이날 첫 개소한 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는 포항시의 남구지역 행정구역별로 센터 접근성과 응급의료기관 이동용이성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 2800여 명이 오후 6시까지 접종받는다.
추후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되며, 순차적으로 교정시설 종사자와 장애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대상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지역의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 대상자는 현재 700여 명으로, 추후 질병관리청 세부 지침에 따라 해당하는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교정시설의 경우 교도소는 부속의원을 통해 자체 접종이 이뤄지고, 자체 접종이 불가능한 소년원 등 종사자는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유행 지속에 따라 가족 간의 만남과 외출이 최소화돼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다"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통해 하루 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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