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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권 9주년…北 "우리식 사회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11일 11:37

최종수정 : 2021년04월11일 11:37

"절세위인의 혁명적 신념, 적대세력 방해에도 흔들리지 않아"
"김정은, 자력갱생 공격전 이룩해 나가는 탁월한 정치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총비서의 집권 9주년을 맞아 '북한식 사회주의'와 '자력갱생 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결의를 다졌다.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11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이끄시는 주체의 한길로 억세게 나아가자'라는 사설에서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총진군이 힘 있게 벌어지는 시기에 우리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우리 당과 국가의 수위에 높이 모신 9돐을 뜻깊게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총비서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1.04.07

김 위원장은 2011년 12월 17일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자 후계자가 됐고, 그해 12월 30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됐다.

이어 2012년 4월 11일 조선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에서 조선노동당 제1비서로 추대되고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취임하면서 명실상부 북한의 최고 권력자가 됐다.

이후 2016년 6월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회를 폐지하고 국무위원회를 신설,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월 10일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는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돼 현재는 국무위원장 겸 총비서 직함을 갖고 있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를 우리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신것은 주체혁명위업,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 사변이었다"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 당과 국가를 이끄심으로써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혁명생애와 불멸의 혁명 업적이 천추만대에 길이 빛나게 됐고 백두에서 개척된 조선혁명은 자기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금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 장병들은 굴함없는 공격투쟁과 기적적 성과로 수놓아진 새로운 주체 100년대의 나날을 긍지높이 돌이켜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위대한 당, 주체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세계만방에 떨쳐갈 불타는 결의에 넘쳐있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모셨기에 우리 당은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당으로 존엄을 떨치고 우리 식 사회주의가 생기와 활력에 넘쳐 전진할 수 있었다"며 "이 땅 위에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가 펼쳐지게 됐다"고도 했다.

특히 "절세위인의 혁명적 신념은 날로 극대화되는 적대세력들의 도전과 방해책동 속에서도, 격변하는 정세의 추이에도 흔들리지 않았다"며 "전대미문의 시련을 맞받아 뚫고나가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영도가 있었기에 우리 당과 국가의 혁명적 본태는 꿋꿋이 고수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는 자력갱생의 공격전으로 사회주의건설에서 세기적인 기적과 변혁을 이룩해나가시는 탁월한 정치가"라며 "우리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계시여 우리 식 사회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철석의 신념을 간직하고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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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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