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회의업계와 공연관광업계에 인력 650명 채용을 지원한다.
21일 문체부에 따르면 내년 1차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사)한국PCO협회(회장 이봉순)와 (사)한국공연관광협회(회장 김경훈)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 업계와 공연관광업계가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문인력 640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행사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문체부는 PCO협회와 함께 우리 마이스업계가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국제 마이스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마이스산업 디지털 전문인력 지원 사업(45억원, 400명)'을 추진한다.
[세종=뉴스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사진=뉴스핌DB] |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국제회의기획업 등 마이스 기업은 디지털 회의기술 개발 및 활용, 온라인 국제회의 기획‧운영, 디지털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관련 업무에 참여하는 신규 인력에 대한 채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시 채용인력 1인당 인건비 월 180만원을 최장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공연관광협회와 함께 공연관광업계가 전략적 홍보‧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 안정화 시기에 대비해 방한 관광객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연관광 디지털 전문인력 지원 사업(27억원, 240명)'을 추진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공연관광 분야 기업 또는 단체는 소속 작품의 온라인 홍보, 방한 공연관광 상품 기획 및 판촉, 공연관광 콘텐츠 외국어 지원 등 홍보‧마케팅 관련 업무에 참여하는 신규 인력에 대한 채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시 채용인력 1인당 인건비 월 180만원을 최장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각 사업에 대한 접수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참여 조건과 신청 절차, 추진 일정 등 세부적인 내용은 문체부 홈페이지와 사업별 운영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극심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마이스업계와 공연관광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온라인‧비대면 환경에 발맞춰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새롭게 예산을 편성해(19억원) 마이스업계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과 마이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문교육 과정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업계와 종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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