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출시 시점 언급
네이버·LG전자, 1월 MOU 체결하고 개발 진행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가 LG전자와 협업해 개발 중인 '웨일북'이 오는 하반기 초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효 네이버 책임리더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에서 웨일북 출시 시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 김효 책임리더 [사진=네이버] 2021.04.27 iamkym@newspim.com |
김 책임리더는 "(웨일북 개발이) 현재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생각했던 일정에서 흐트러짐 없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LG전자와 지난 1월 '스마트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네이버의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Whale Space)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웨일북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웨일 스페이스는 하나의 통합 계정으로 교육 서비스들을 연결하고, 학습데이터를 수집하는 브라우저 기반의 교육 플랫폼이다. 웨일북은 'Whale OS'로 구동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노트북으로, 네이버나 웨일 스페이스 계정을 통해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지난 6일 루컴즈시스템과 업무협약을 맺고 웨일북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하는 등 다양한 하드웨어 업체들과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네이버는 웨일 브라우저를 3년 내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책임리더는 "웨일은 '유저 퍼스트(user-first)' 방향성 아래 유틸리티로 인식되던 브라우저도 편리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냈다"며 "모바일 시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브라우저의 새로운 사용성을 선보이면서,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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