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4세, 27일부터 접종…자녀들 본인인증 거치면 대신 예약 가능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오는 10일부터 65~69세(1952~1956년생)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5~69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받는다.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60~64세(1957~1961년생)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행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자료=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 캡처] 2021.05.09 sungsoo@newspim.com |
예약은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ncvr.kdca.go.kr)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등에서 할 수 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본인 인증만 거치면 부모님을 대신해 예약할 수도 있다. 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내 예약 일시, 접종 기관, 백신 종류 등의 정보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접종은 65~74세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60~64세는 다음달 7일부터 진행한다. 접종 마감일은 60~74세 모두 다음달 19일까지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1300만명, 오는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했다.
60대 이상은 코로나19 전체 사망자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치명률도 5.23%로 전체 치명률(1.47%)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60대 이상 연령층이 예방 접종을 맞을 경우 86.6% 이상의 감염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고령층의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국민의 적극적인 예방 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고령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대면 면회를 제한했다. 하지만 예방 접종 효과를 고려해 앞으로 면회객, 입원 환자 중 한쪽이라도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나면 대면(접촉) 면회도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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