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상장 두 달 '바이오다인', 기관 매도에 '줄줄'…매수 타이밍은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09:00

지난달 1개월 락업 해제 이후 주가 고점 대비 40% 하락
글로벌 빅파마 계약건 봐야…회사 측 "아직 공개 어려워"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8일 오후 3시2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새내기 상장주 바이오다인 주가가 최근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한 달간 우상향하다 이후 한 달간 급격히 밀리면서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영향이 큰데, 주가 향방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계약건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다인 주가는 지난 4월 19일 7만9000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 반전, 이달 17일 4만7100원까지 40.4% 떨어졌다.

앞서 바이오다인은 올 3월 17일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 4만 원으로 거래를 개시,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4월 19일까지 한 달간 97.5% 올랐다. 공모가는 3만 원이다.

최근 바이오다인의 이 같은 주가 하락세에는 기관 매도세가 거세진 때문이다. 1개월 의무보유확약(Lock-Up) 기간이 해제되고 첫 거래일인 4월 19일 11만1801주 순매도를 시작으로 기관은 이후 지난 17일까지 총 35만6747주를 팔아치웠다.

기관 물량 포함, 바이오다인의 락업 현황은 1개월 103만 주, 3개월 3만 주, 6개월 44만6500주 등이다. 이를 감안하면, 오버행 부담은 여전한 상황.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상장주가 초반에 오르다 락업이 풀리면서 조정받는 경우가 많다"며 "오버행 우려로 인해 매수에 비해 매도 물량이 많으니 주가가 안 좋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향후 바이오다인 주가 흐름은 글로벌 빅파마와의 계약건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봤다.

[로고=바이오다인]

2009년 재창립된 바이오다인은 액상세포검사(LBC, Liquid-based Cytology) 전문기업으로 2013년 자체 개발한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LBC 시장에서 해외 25개국에 수출, 국내에서는 5대 검진센터는 물론 주요 대학과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로슈와 손잡고 일본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특히, 바이오다인은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글로벌 빅파마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계약은 사업추진비 약 90억 원을 포함한 15년 이상의 장기계약으로 바이오다인은 장비 매출의 로열티를 수취하며 진단키트 공급 독점권을 부여 받게 된다. 빅파마는 장비 및 진단키트 판매 지역을 올해 하반기 아시아 및 유럽, 2022년 북미, 2023년 글로벌 전체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바이오다인은 해당 글로벌 빅파마가 어디인지, 기존 협력사인 로슈가 아닌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계약상 밝힐 수 없게 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밝힐 수 없다. 제품은 이미 개발 완료해 판매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호환성, 키트나 바이알에 맞춰서 가공하는 테스트 중"이라고 했다.

이르면 연말쯤 글로벌 빅파마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것과 관련해선, 그 시기가 조금 밀릴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회사 관계자는 "연말 정도 예상했는데 좀 늦어질 수도 있다"며 "그쪽에서 요구하는 품질 수준이 워낙 높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이뤄지면서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 최대한 빨리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강 연구원은 "글로벌 빅파마와의 계약건이 공개되지 않아 주가 판단을 하기 쉽지 않다"며 "빅파마 계약건을 확인하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