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성폭행 피해를 경찰에 신고했던 10대 청소년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단지 야외 화단에서 10대 후반인 여자 청소년 A양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하게 다친 A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 [사진=뉴스핌DB] 2020.05.13 yb2580@newspim.com |
A양은 전날 또래 남성 청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 29일 늦은 오후 광산구 한 빌라 주택에서 가해자 2명이 A양을 포함한 피해자 2명을 성폭행했다.
경찰은 A양의 사망 경위와 A양이 신고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 모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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