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단위 아닌 하루 단위 목표치 설정이 우수한 실적의 비결
텔레마케터 영업인 필수 덕목 '진심'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동양생명 입사 10년만에 '명인' 반열에 오른 정순님 명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텔레마케터의 길로 접어든 그녀는 입사 후 1년 만에 연도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이어 2018년, 2020년, 2021년 총 3번의 대상을 수상하며, 이제는 동양생명 최우수 설계사들에게만 부여되는 명인 타이틀을 보유한 리더 격의 설계사가 됐다. 바로 올해 입사 10년 차인 정순님(OB사업부 드림지점) 명인이다.
그녀가 지난해 체결한 신계약 건수만 약 540건에 달하며, 7회차 유지율도 98%를 웃돈다. 그녀는 우수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연 단위 목표가 아닌 하루 단위로 목표치를 높게 설정하고 일한 결과"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순님 명인 [사진=동양생명] 2021.06.23 tack@newspim.com |
정 명인은 "입사 초에는 성과 측정 방식이 신계약 체결건수 중심이었다. 현재는 기준이 좀 더 종합적으로 바뀌었지만, 그 당시 일하던 방식이 몸에 배다 보니 신계약을 많이 체결하려고 노력했다. 아웃바운드 영업이다 보니 내가 얼마나 많은 고객들을 전화를 통해 만나느냐에 따라 계약 체결률도 달라지니 매일 꾸준히 노력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은 "나의 진심이 고객에게 잘 전달됐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간혹 있다. 아웃바운드 영업의 경우 전화 영업을 통해 계약이 체결되면, 일정 기간이 지나면 관련 내용이 전담 부서로 이관되어 해당 부서에서 관리를 한다. 그런데 오래 전 나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고객 분이 내게 먼저 전화를 주셨다. 조직 검사를 받았는데 암일 것 같다고 하셔서 병원에서 받은 진단명과 코드 등을 확인하면서 보험금을 받기까지 전 과정을 도와드렸더니 그 후에 감사하다며 내게 자녀들 계약까지 추가적으로 요청하셨다.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그녀는 텔레마케터 영업인의 필수 덕목으로 '진심'을 강조한다. "아웃바운드 영업이다 보니 오직 전화 통화를 통해서만 고객을 설득할 수 있어 진심이 고객에게 전달돼야 한다. 열정을 다해 상품에 대한 좋은 부분을 고객에게 소개하다 보면, 땀이 날 정도로 얼굴이 빨개지고는 한다. 고객들 중 '내가 웬만하면 전화를 끊는데 이상하게 계속 듣고 있네?'라는 말을 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그리고 계약이 어느 정도 체결 단계에 이르면, 그 때 고객들이 한 번 더 마음을 열고, 진단 자금이 부족하다며 추가 계약을 요청하고는 한다.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녀는 보험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정직'이라고 했다. "대면 영업과 달리 아웃바운드 영업의 경우 전화 통화를 통해 상품에 대한 소개와 판매가 모두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을 위하는 진심이 전달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상품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나의 정직이 고객에게 전달되어야 하고, 나 자신에게도 해당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것에 대한 떳떳함, 정직함이 있어야 된다. 정도영업이 매우 중요한 업종이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2018년 처음 대상을 수상했을 때에는 아웃바운드 설계사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작년의 목표는 명인이었는데 이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의 새로운 목표는 명인 타이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