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3차 백신 접종에 대해 화이자로부터 브리핑받은 미 보건 당국이 부스터샷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이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일러스트. 2021.01.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의 경우,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델타 변이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고 백신 효능기간을 늘리기 위한 부스터샷 개발에 한창이다. 회사는 이날 보건복지부 등 보건 당국자들에게 3차 접종에 대한 최신 예비자료에 대해 브리핑했다.
미국 보건 당국은 추후 3차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과학적 근거가 나온다면 접종을 검토할 방침이다.
샤론 카스티요 화이자 대변인은 "우리 역시도 과학적 데이터가 따라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조만간 과학 저널에 "더 명확한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부스터샷 접종 필요성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제기됐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주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실제 백신 접종 후 상황을 보면 델타 변이가 이스라엘의 우세종으로 자리잡아가면서 접종 6개월 후 예방효능은 떨어졌다"며 "이는 우리의 백신 접종 후 6~12개월 안에 3차 접종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예상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치고 12개월 내로 3차 접종을 해야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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