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번 주 동남아시아 국가 순방에 나선다. 중국 영향력 견제 의도로 풀이된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2021.07.21 [사진=로이터 뉴스핌] |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이 이번 달 안에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그는 "오스틴 장관의 이번 순방은 동남아시아와 아세안(ASEAN)이 인도-태평양 내 미 방위 체계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우리 행정부 메시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하노이 주재 미 대사관은 지난 20일, 오스틴 장관이 23일에 방문한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공식 페이스북에서 "오스틴 장관의 방문은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약속과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아세안 중심주의를 증진하는 우리의 관심사를 강조할 것"이라고 적시됐다.
로이터는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 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활동을 하는 등 영향력이 상당하지만 관계가 좋지 않은 동남아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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