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즉각 중단...52개클럽 선수·관계자 등 1300여명 귀가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24일 충북 제천에서 전국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에 참가한 선수와 관계자가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전국 유소년 축구페스티벌 참가자들에 대한 추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서울 소재 A팀 선수와 관계자 1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24일 이상천 제천시장이 유소년축구페스티벌 참가 선수 집단감염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 제천시] 2021.07.24 baek3413@newspim.com |
또 3명은 확진이 의심이된다며 재검이 나왔다.
시는 집단 감염 발생 직후 즉시 대회를 중단하고 52개 참가 클럽 선수와 관계자 1300여명 전원을 귀가조치 했다.
방역당국이 확진자가 발생한 축구팀 선수단 숙소 직원 5명과 식사를 했던 식당 관계자 4명에 대해 진행한 코로나 검사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질 않았다.
제천시는 기존 확진자와 밀찰접촉 했던 으로 확인된 최초 증상발현 선수의 아버지를 첫 전파자로 추정했다.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은 다음주까지 6일동안 제천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대회에 앞서 코로나19 차단과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모든 선수에 대해 PCR검사를 해 음성 확인을 받은 선수만 경기에 참여토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개최했지만 최초 증상 발현 선수는 검사 당시 잠복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해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 대회에서 확진자 발생해 시민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드려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