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이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은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결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에게 2대0(21-10 21-17)으로 승리했다.

김소영·공희용은 2018년 아시아선수권 3위에 이은 통산 2번째 배드민턴 메이저대회 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김소영 공희용은 1게임에서 11점차 대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을 했다. 김소영 공희용은 16대10인 상황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첫 세트를 승리했다.
2게임에서 김소영·공희용은 초반 4대7로 밀렸지만, 계속 추격을 했고 10대10 동점을 만든뒤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이후 19대16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김소영이 스매시로 매치포인트를 잡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종료 후 두 팀은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 선수가 메달 결정전 맞대결이 나온 것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복식 하태권·김동문(금메달), 이동수·유용성(은메달)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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