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정박 대북특별 부대표 회동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는 한·미 국장급 협의가 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다. 이번 협의는 양국이 지난 6월 21일 한미워킹그룹 종료를 공식 발표한 후 대면으로 처음 열렸다.
외교부는 5일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은 4일 워싱턴에서 정 박 미국 대북 특별부대표와 한미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북핵문제를 담당하는 한국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6.21 photo@newspim.com |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에는 청와대와 통일부, 미국 백악관, 국무부, 재무부, 국방부 등 유관기관도 참석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북미 간 조속한 대화 재개가 긴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의 진전과 함께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6월 21일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간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시 2018년 11월 출범한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이후 국회에 출석해 한미워킹그룹이 종료되며 대안으로 한미 국장급 정책대화가 신설된다고 소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국장급 정책대화에는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북핵외교기획단장 등 국장급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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