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유엔보고서 "北, 中에 석탄 팔고 인도적 물품 지원 받아"

기사입력 : 2021년08월19일 08:23

최종수정 : 2021년08월19일 08: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NK뉴스 "北, 석탄 운송 사실 부인"
석탄 수출했다면 유엔 대북제재 위반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국경을 꼭꼭 걸어 잠갔던 북한이, 뒤로는 배를 이용해 외부로부터 지원물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18일(현지시간)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유엔 전문가단의 보고서를 입수, 인용해 지난 5월, 북한 남포항 인근에 정착한 북한 선박 26척 가운데 최소 절반은 중국에서 인도적 지원물품을 싣고 돌아온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인공기와 철조망.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국적의 선박 태성8호는 올해 3월 중순 중국의 닝보·저우산 해역으로 석탄을 수출한 뒤 4월에는 중국 룽커우에서 인도주의 지원품을 싣고 북한으로 되돌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북한 선박 고산호는 지난해 5월 북한 청진항을 떠나 6월 중순까지 역시 중국의 닝보·저우산 해역으로 석탄을 실어 나른 뒤 같은 해 7월 중국 다롄에서 인도적 지원물품을 갖고 북한으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고산호는 올해 4월 5일에도 중국 해역에서 석탄을 운반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 선박들이 중국에서 싣고 온 지원물품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양은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NK뉴스는 북한 선박들이 중국측 항구에서 비료와 살충제, 그리고 쌀을 포함한 화물을 선적했다는 점만 인정했을 뿐 석탄 운송 사실은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민간연구단체인 한미경제연구소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북한과 중국의) 이러한 거래는 상업적인 물물교환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중국은 과거에도 북한에 식량원조를 해왔기 때문에 북한이 특별히 원조를 대가로 석탄을 수출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제는 북한이 석탄을 중국측에 수출했다면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한 게 된다는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017년 8월 5일에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71호 8항에 따르면, 북한은 자국 국적의 선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석탄 수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문제는, 북한이 중국에서 갖고 왔다는 '인도적 지원물품'이 정식으로 유엔의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것들이냐는 것이다. 

보고서가 지적한 북한의 지원품 전달이 중국의 일방적인 기부형식에 의한 것인지, 북한산 석탄과의 물물교환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경제 교류인지 명확하지가 않았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18일 현재, 19개 단체 및 기관, 그리고 외국 정부가 유엔의 대북제재 면제승인을 받았지만 북한 당국의 국경 폐쇄조치로 제 때 지원물품을 반입하지 못해 7곳은 사업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올해 안으로 면제 기간이 종료돼 계획을 접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독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통제를 위한 의료장비를 들여 보내겠다며 대북제재 면제 신청을 했고, 지난 7월 23일자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를 승인했다고 19일 제재위 자체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그러나 제 시간 안에 지원물품을 북한에 들여 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측은 북한의 석탄수출과 지원물품 수송에 대한 사실확인 등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의 논평 요청에 19일 오후까지 답변하지 않았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