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대권주자들, 언론중재법 저지 단체 행동 촉구..."범국민연대 투쟁"

기사입력 : 2021년08월23일 11:56

최종수정 : 2021년08월23일 11:56

최재형, 이준석에 연석회의 제안
"비전발표회 일정 미루고 투쟁하자"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야권 대선주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예고에 한목소리로 대여 투쟁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3일 이준석 대표를 찾아 언론중재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공동 투쟁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개정안이 강행 처리되면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언론악법 저지공동투쟁을 위한 '당대표-대선예비후보 연석회의' 제안서를 이준석 당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1.08.23 leehs@newspim.com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당 대표실에서 '언론악법 저지 공동투쟁'을 위한 당 대표와 13명의 당 대권 주자들의 연석회의 제안서를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최 전 원장은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투쟁하는데 저희 후보들이 함께 투쟁하는 게 어떨까 말씀드린다"고 전했고 이 대표는 "비전발표회가 먼저 잡힌 일정"이라며 "오늘 최고위에서 이러한 취지를 담아서 논의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최 전 원장은 "제안서 전달 후 국회 본청 1층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조우하여 언론악법 통과 저지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제안했으며 이후 국회 정문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KBS노조를 방문, 함께 투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이 자리에서 원희룡 후보와 조우해 '언론악법 저지를 위해 후보자들이 마음을 모으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정권이 무리하고 급하게 '언론재갈법'을 통과시키려는 진짜 목적은 정권 말기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아 집권연장을 꾀하려는 데 있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위헌소송 같은 법적 투쟁과 범국민연대 등 정치 투쟁을 병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을 강행하는 이유는 수혜자가 누군지 살펴보면 알 수 있다"며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어 "언론중재법 개정안이라며 고위공직자와 대기업 관계자 등은 손해배상 청구 주체에서 제외했지만, 전직 고위공직자는 예외로 두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이 당장 혜택을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게 되면 전직 고위공직자가 되어 언론사에 책임을 묻는 것이 가능해진다. 확증이 없으면 의혹 제기조차 못 하게 될 것"이라며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권력이 끝을 보이기 시작하니 자신들의 치부를 계속해서 감추어 줄 보험이 필요했던 것"이라며 "입법 독재로 폭주하는 '악당'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치는 '악법 퇴임 선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박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장악법 저지를 위해 대선 후보들이 투쟁의 제1선에 서자"며 "민주당은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려 언론을 장악하려는 언론중재법 강행 통과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원내 지도부에서 본회의 필리버스터,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투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원내 지도부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손을 잡고 투쟁의 제1선에 서는 것"이라며 "저를 비롯한 후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투쟁해 왔다. 민주당의 폭거를 이틀 앞으로 지금, 이제는 '함께' 투쟁해야 한다. 언론의 자유를 지키려는 모든 세력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최재형 후보가 당 대표에게 '당 대표-대선 예비후보 연석회'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한다"며 "그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하나, 형식을 갖추고 당의 방침을 기다리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없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께 제안한다. 가능하면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서 공동 대응을 하자"고 촉구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