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서대전고등학교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혈액 부족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헌혈증 50매를 모아 24일 건양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면서 혈액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져 혈액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을 크게 밑도는 2~3일분을 유지하고 있어 헌혈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상황에서 선행을 실천한 것이다.
학생들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전교생을 대상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펼쳤다.
서대전고 학생들이 헌혈증 기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전교육청] 2021.08.24 memory4444444@newspim.com |
특히 학생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으로 헌혈 행사를 주최하고 대학 입시를 앞둔 3학년 학생들이 앞장서 참여하는 등 전교생이 혼연일체가 돼 헌혈 봉사 활동에 나섰다.
서대전고 학생회 복지부장인 강영진 학생(3학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부족 상황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헌혈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며 "2학기에도 지속해서 헌혈 캠페인을 펼쳐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을 지역 병원에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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