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남춘 인천시장이 같은 당의 대선예비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부의 K-바이오 랩허브 인천 송도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한데 대해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K-바이오랩 허브 사업은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신약 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의 특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지난달 송도를 사업지로 선정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30일 페이스북에서 "K-바이오랩 허브 유치를 위해 하나로 뭉쳐 유치에 성공한 인천시민을 대표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인천 바이오 랩허브 유치 기원 행사[사진=인천시]2021.08.30 hjk01@newspim.com |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8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랩 문제는 정부 정책 결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별도 공모사업을 하지 대전이 제안한 사업을 공모사업으로 바꿨다. 그것도 저 아래 전남이나 대구를 줬으면 인정하겠지만 수도권에 줬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박 시장은 "이미 송도 바이오밸리엔 빅3로 불리는 바이오기업들이 있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도 이뤄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K-바이오랩 송도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충청을 위해 집권당과 정부의 정책 결정을 비판하며 인천시민의 오해를 불러올 발언이 적절했을까"라며 "오는 인천 경선에서는 K-바이오랩 허브 유치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몹시 궁금해진다"고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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