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12월 31일까지 신규 신용대출 영업 중단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에 이어 보험사사로까지 대출 중단이 전방위 확산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은 물론 2금융권에 대한 가계 대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생명 등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다른 보험사도 대출 중단 대열에 동참할지 관심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보험사중엔 처음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신규 신용대출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9.03 tack@newspim.com |
DB손해보험의 신용대출은 보험계약을 1년 이상 유지중인 만 26세 이상 고객이거나 개인신용대출 심사기준 적격자를 대상으로 취급되는 상품이다. 연 6.06~12.44%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자사 가계대출 관리계획에 따라 전년대비 증가율을 조절하기위해 일시 중단했으며 정부 가계대출 방침을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저축은행에 이어 보험사의 신용대출 한도도 연소득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지난달 24일 주요 보험사 임원들과 가계대출 관련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금융당국의 이같은 요청 사항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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