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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량리 뉴타운 내 전농구역 800가구에서 1100가구로 규모 키운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8일 13:25

최종수정 : 2021년09월08일 13:25

기존 824가구서 1122가구로 확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시가 청량리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전농구역에 아파트를 더 짓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내 전농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유명환 기자 = 2021.09.08 ymh7536@newspim.com

서울시는 7일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전농동 494번지 일대 전농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울시 결정으로 전농구역에는 기존 824가구(임대 163가구)에서 298가구 늘어난 1122가구(임대190가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최고높이 48층(150m), 4개동 규모로 용적률 724.8%, 건폐율 42.6%를 적용받는다.

주거비율은 69.9%에서 86.5%로 높게 올랐는데 이는 한시 규정인 재정비촉진지구 내 주거비율 완화 조항을 적용받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상업지인 경우 비주거시설(판매·문화·근린생활시설 합산)을 전체 연면적의 최소 30%를 공급해야 했으나 이를 완화받아 하한선이 10%로 낮아졌다. 이렇게 되면 늘어난 가구수만큼 일반분양 수입분이 늘어나 사업성도 전반적으로 상향된다.

단, 해당 조항은 내년 3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곳에만 적용한다. 최근 시는 주택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주거시설을 낮추는 방안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내 상봉9구역에 해당 조항을 적용해 초기 43%에 달하던 판매시설 비율을 대폭 낮추고 주거비율을 상한선인 90% 수준으로 높였다. 인근 상봉7구역 역시 주거비율을 최대로 늘려 종전 계획인 511가구보다 420가구 늘어난 931가구를 짓도록 했다.

이처럼 주상복합 건축물에 주거비율 90%를 적용하는 것은 과거 IMF 외환위기 당시 부동산 분양시장 촉진을 위해 목동 하이페리온·도곡동 타워팰리스 등에 예외적으로 허용했던 주거시설 비율과 같다.

또 시는 남측 답십리로에 광장을 조성하려던 기존 계획을 조정해 북측에 소공원(3193㎡)과 철로변 녹지띠를 조성하도록 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변경으로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 주거복지에 기여함은 물론, 속도감 있는 사업시행으로 도시환경이 개선되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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