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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지주·삼성·SK와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15:37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15:37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감독원은 13일 산·관·학 협력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프런티어-1.5D)'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리스크 관리란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물적 피해(물리적 리스크)와 저탄소 사회로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손실(이행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프런티어-1.5D'는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는 국제적 합의를 선도한다는 의미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시몬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 대사 등 관계자들이 산관학 협력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금융감독원)

이날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은보 금감원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니겔 토핑 영국 기후대응대사,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서 금감원은 BIS가 제시한 금융당국의 역할에 기반해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은 해당 업종별 기후리스크 관련 데이터 분석 및 연구협력, 이화여대는 연구방법론 및 모형 개발, 영국(대사관)은 관련 자문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은 기후변화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인한 기업 및 금융회사의 손실을 예측해 경영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된다. 협약 참여기관들은 공동으로 모형을 개발한 후 각자의 니즈(Needs)에 맞게 변형해 활용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금융회사 및 기업이 기후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제가 아닌 지원'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모형 개발은 금융감독 뿐만 아니라 산업 및 경제 측면에서 상당한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금감원은 금융감독 측면에서 기후리스크의 선제적 대비 및 감독역량 강화를, 산업·경제 측면에서 기업의 기후리스크 관련 경영 불확실성 관리 및 친환경적 경영전략 수립 지원 효과를 기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해 금융 감독당국과 기업·학계·외국당국이 협력하는, 국제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라며 "이번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이 해외 감독당국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개발되는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을 '녹색금융 추진 TF(금융위 주관)'를 통해 추진 중인 '기후리스크 관리·감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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