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5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애플 테마주가 내림세를 연출 중이다.
애플 카메라 모듈 공급 업체 코웰 이 홀딩스(1415.HK)가 6%, Q 테크놀로지 그룹(1478.HK)은 2%, 아이패드 위탁생산업체 비야디전자(0285.HK)는 4%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애플 플라스틱 케이스 납품 업체 동강그룹홀딩스(2283.HK) 애플 오디오 부품 공급업체 서성테크놀로지(2018.HK)가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애플이 발표한 신제품이 전작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평가가 관련 종목의 투자 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시간 15일 오전 2시 애플이 2021년 가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 애플워치7, 신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등을 선보였다.
아이폰13의 경우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에 노치 크기가 20% 줄어들었다. 애플워치7도 전작 대비 테두리를 줄이며 화면을 넓혔다. 하지만 이날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에어팟3는 등장하지 않았다. 아이폰의 가격 인상과 위성통신 기능 탑재 루머도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발표한 신제품이 전작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중신증권은 애플이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기기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보고 이날 공개된 신제품이 3분기 애플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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