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6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오른 25042.03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09% 상승한 8944.26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09% 뛴 6303.82포인트로 출발했다.
섹터별로는 석유 섹터가 강세를 연출 중이다. 중국 3대 국영 정유업체인 시노펙(0386.HK)이 3%, 페트로차이나(0857.HK)와 중국해양석유(CNOOC 0883.HK)가 2% 이상 상승 출발했다.
국제 유가가 올 8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유 10월 인도분은 3.09% 오른 배럴당 7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1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2.58% 상승한 배럴당 75.5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카지노, 제약, 자동차, 석탄, 철강, 구리 등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력, 부동산, 교육주가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혼조세를 연출 중이다. 바이두는 2%, 넷이즈는 1% 이상 상승 출발했으나 메이투안과 텐센트는 1% 이상 하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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