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억원 규모 더존비즈온 자사주 취득
플랫폼·데이터 결합…기업 특화 뱅크 도전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은행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자인 더존비즈온의 자사주 1.97%(총 723억 규모)를 취득하는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기업 실시간 회계 및 상거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개척할 수 있다고 판단,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사진=신한은행] |
이번 지분결합으로 양 사는 기업 금융 시장에 서비스형 뱅킹(BaaS·Banking as a Service) 차원의 새로운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 금융·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은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100% 비대면으로 금융업무와 생산·재무·회계 등 비금융 경영 관리 활동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양 사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연계한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대상 중저금리 자금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혁신적인 금융ㆍ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강력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로 기업 특화 챌린저 뱅크로 거듭나겠다"며 "기업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