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은희가 1타차 준우승을 했다.
지은희(35‧한화큐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지은희는 아칸소 챔피언십을 공동2위로 마무리, 시즌 2번째 준우승을 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호주교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2위를 했다. 우승은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16언더파 197타)에게 돌아갔다.
이날 전반에서 1타를 줄인 지은희 14번홀(파5)에서의 이글로 하타오카의 나사를 2타차로 좁혔다. 이후 마지막홀인 18번(파5홀)에서 이글을 노렸지만 버디로 마무리, 2타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하타오카 나사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를 맞바꿔 우승을 차지했다.
하타오카는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약 2달 만에 우승, LPGA투어 통산 5승을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히로미 고바야시를 제치고 LPGA투어에서 세 번째(아야코 오카모토 17승, 미야자토 아이 9승)로 우승을 많이 한 일본 선수가 됐다.
지은희는 LPGA투어를 통해 '샷 교정 효과'를 봤다고 공개했다.
그는 "지금 샷 교정하는 것이 많이 좋아져서 자신감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며 "후반 14번 홀에서 이글을 하면서부터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고, 공격적으로 했었는데 아무래도 감이 좋은 날은 아니었다. 오늘 플레이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글에 대해선 "14번 홀에서 앞바람에서 드라이버를 쳤다. 세컨샷에서 그린 에지까지 188야드, 핀까지 215야드 남은 상황이었다. 3번 우드를 선택, 운 좋게 잘 맞았고 핀으로 똑바로 날아가서 쉽게 이글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고진영(26·솔레어)은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공동6위, 유소연(31‧메디힐)은 이정은6(25·대방건설), 최운정(31‧볼빅)과 함께 공동8위(11언더파)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공동16위(10언더파), 김아림은 공동25위(8언더파), 김세영은 공동56위(4언더파), 박성현은 공동74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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