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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설설설(說)] 유동규 구속에 갈리는 시각차...與 "이재명 측근 아냐" vs 野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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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 사퇴 주장..."최순실은 비서실 있었나"
與 "대선캠프 소속 아냐...측근 아닌 실무자일 뿐"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지현 기자 =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의 이재명 경기지사 측근 여부, 검찰 수사의 특별검사 연계를 둘러싼 시각차는 여전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총괄하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화천대유 등 민간업자들에게 큰 수익이 돌아가도록 수익금 배당 구조를 짠 혐의를 받고 있다. 2021.10.03 yooksa@newspim.com

지난 3일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되면서 대장동을 둘러싼 로비,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 전 본부장은 업무상 배임과 뇌물 혐의로 구속됐으며 대장동 개발사업을 민관합동 개발로 설계해 민간의 수익을 극대화했단 혐의를 받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이 과도한 이익을 얻게 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진행에도 국민의힘의 모든 주장이 '특별검사' 도입 이야기로 귀결되는 것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 유 본부장의 이 지사 '측근 설'에 대한 부인의 목소리 역시 높다.

반면 야당은 '측근 부인설'과 관련 책임 회피를 위해 각종 궤변을 펼치고 있다는 십자포화를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연휴 기간 이 지사가 궤변을 펼치고 있단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 지사가 전날(4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사과를 했지만 단순히 "지휘하던 직원이, 자신이 소관하고 있는 사무에 대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명하는 데 그친 상황이다.

아울러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의 비서실에 있지도 않았는데 무슨 측근이냐"며 측근설에 선을 긋고 있다. 대장동 특혜 의혹의 몸통이 자신이라는 것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야당에 '봉고파직·위리안치·개돼지' 등의 발언을 쏟아낸 것 역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30 kilroy023@newspim.com

 ◆野, '유동규=이재명 측근' 인식 아래 십자포화..."본인이 이 돼지 아닌가"

유 전 본부장의 구속으로 그의 '입'에 시선이 쏠리는 만큼 그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어떤 진술을 할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당선 후 그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낸 점에서 이 지사의 측근이라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는 것이 야당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유 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입사 이전 성남지역 한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으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야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이재명 후보의 캠프에 합류한 유 전 본부장은 2010년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본부장으로 등용됐다. 이어 2013년 도시개발공사 개발 본부장, 2014년 도시개발공사 사장 대행을 거쳐 2018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영전했다. 사실상 모두가 이 지사에 의한 '발탁'이라는 것이다. 또한 유 전 본부장은 2010년 지방선거(성남시장)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이 후보가 시장에 당선 된 후 인수위 도시건설분과 간사를 거쳤다.

또한 화천대유가 대장동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했던 2014년으로 이 지사와 연관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유 전 본부장의 구속은 여야 간 '특검'을 둘러싼 대치에도 또 기름을 붓고 있다.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가 '특검' 도입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가 먼저라는 주장도 굽히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 거부를 겨냥함과 함께 '측근으로 엮지 마라'며 꼬리자르기식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지사의 사퇴까지 요구 중이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으로 야당에서 주장하는 최종책임자이자 몸통으로 일컫어지는 이 지사를 겨눈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인지도 관건이다. 배임, 뇌물혐의가 적용된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그다음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주요 조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검찰 수사가 유 전 본부장, 김 씨를 넘어 이 지사를 겨냥할지에 막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1번 플레이어 이재명 지사가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 아니냐고 했다는데 코메디다. 최순실 씨는 비서실에 있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했던 용어를 인용 "1번 플레이어님도 그냥 셀프 봉고파직에 위리안치하라"고도 덧붙였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마침내 유동규가 구속됐다. 국민들이 그 내막을 충분히 짐작하고 계신 대장동 게이트 수사가 이재명 후보 턱밑까지 왔다"면서 "모든 정황과 증거들이 몸통 이재명을 향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더 국민을 기만말고 철저한 특검 수사를 자청해야 마땅하고 무엇보다 대장동 게이트 사건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모든 공직 사퇴는 말할 것도 없으며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역시 대장동 의혹의 몸통은 '이재명 지사'라며 공세에 가세했다.

윤석열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님, 후보 사퇴하고 수사받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윤 후보는 "이 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공교롭게도 그렇게 된 것은 이재명 지사가 자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장동 게이트의 문제점이 하나둘씩 드러나자 이재명 지사는 자신이 한 말을 모두 뒤집었다. 자신이 한 일이라고 자랑해놓고서는 이제 '국민의 힘 게이트'라고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특검은 받기 싫다면서 합수본 수사는 받겠다고 한다"며 "꼬리자르기식 수사라도 기대하는 것이냐"고도 말했다.

홍준표 후보도 5일 "대장동 비리의 주역인 유동규가 비리로 구속이 되었다면 대장동 비리의 설계자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공범으로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건 상식적인 국민들 누가 봐도 명확하다"며 "그럼에도 온갖 험한 말로 우리당에 대해 욕질하는 이재명 후보를 보면 무상연애, 형수 쌍욕을 어떻게 대처해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일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다는 뜻의 면후심흑(面厚心黑)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걸 지금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실천 중에 있다. 저런 짓을 하고도 과연 대통령 후보를 계속할 수 있을까"라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 지사가 지난 3일 야권의 대장동 특혜 의혹 공세에 맞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라고 발언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지사는 경기 지역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힘을 향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후보는 연휴 기간 대구·경북 일정을 소화하며 "이재명 지사 본인이 바로 이 돼지가 아닌가"라며 "이재명 지사는 딴소리하지 말고 빨리 특검하고 국정조사를 받아들여라. 그렇게 떳떳하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이 모든 의혹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고용진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국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1.09.01 leehs@newspim.com

◆유감표명한 이재명...與 "유동규 구속 핑계로 특검 주장하지만 경찰 수사가 먼저"

반면 민주당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목소리를 내는 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이 지사는 서울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지휘하던 직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000여명 성남시 공무원과 1500여명 산하기관 임직원에 대한 관리 책임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제게 있는 게 맞다"고도 인정했다.

이어 "살피고 또 살폈지만 그래도 부족했던 것 같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명명백백 진실 밝히고 그에 잘못이 있으면 상응하는 책임을 가릴 것 없이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정히 물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지사에 대한 사퇴 촉구, 꼬리짜르기 비판에 대한 답보다는 "국민의힘이 유동규 구속 핑계로 특검 주장하지만 경찰 수사가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특검 주장을 그만 내려놓고,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무리하게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화천대유를 내년 대선 국면까지 끌고가 정쟁을 지속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법원이 신속히 구속을 결정할 정도로 시간이 생명인 상황에서 특검 요구로 수사를 방해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유감표명 사과조차 일렀다는 내부 비호 또한 나온다. 

우상호 의원은 4일 TBS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인들이 측근이냐 아니냐를 분류할 때는 정치인의 모든 정치 활동에 항상 같이 의논하는 대상이냐 아니냐로 분류한다"며 "예를 들면 우상호가 서울시장 캠프를 차렸는데 캠프에 와있지 않다면 측근이 아니다. 그분(유동규)이 이재명 대선 캠프에 없었다면 측근이 아니라 실무자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측근을 자기 인생을 건 제일 큰 싸움에 안 데려간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했다.

이 지사의 정치적 책임과 관련해서는 "도의적으로 자기가 관리하는 공직자가 공직자의 신분으로서 만약에 돈을 받았다면 그건 사과해야 될 사안"이라고 했다. 다만 "아직은 드러난 게 아니니까 그걸 예단해서 지금 사과를 먼저 요구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박주민 의원도 5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에 대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전체적인 과정에서 이 지사가 관여됐다는 게 지금까지도 하나도 드러난 게 없다"며 "앞으로도 그러리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유 전 본부장의 구속을 두고 이 지사가 유감 표명을 한 것에 대해서는 "성남(시장) 시절에 여러 부하 중 하나인 그가 부정과 연루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지휘 감독자로서 책임이 있으니 그런 부분에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대체적으로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대권을 두고 이 지사와 다투고 있는 이낙연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 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후보는 5일  서울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향한 지지를 호소하고 "지금 국민의 분노와 절망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누구든 진상을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혀내는 것이 국민 분노와 절망을 가라앉힐 첫걸음"이라며 "지금 제가 주목하는 것은 수사 정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권 재창출의 위기라고 보고 "위기일수록 집단지성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여당의 지속적인 '특검 반대'에 대응해 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감대책회의에서 "어떤 (활동) 내용이 되든지간에 당 지도부가 진행하는 특검 수용 및 의혹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모든 행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아마 내일쯤 이준석 당대표가 도보 투쟁을 할 것이다"라며 "전국 각지에서 거리, 주요 길목마다 출퇴근 시간에 피켓 시위를 하는 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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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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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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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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