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소비자 보호 점검…가상자산 사업자 지속 감독"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실수요자와 서민·취약계층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6일 고 위원장은 국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가장 빠른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부채가 경제·금융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대응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현재 6%대로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하는 한편 추가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28 leehs@newspim.com |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에 대해선 금융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혁신을 가속화하면서도 소비자 보호를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빅테크 기업의 금융 진출 확대 과정에서 경쟁과 안정을 저해할 우려가 없는지, 소비자 보호에 빈틈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사업자들에 대한 감독·점검도 강조했다.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자금세탁 방지 등 특정금융정보거래법상 의무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미신고업자의 폐업 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고 위원장은 "급증하는 가계부채, 과열된 자산시장 등 거시경제적 불안 요인에 대한 대응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파괴적 변혁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의 경제·금융 시스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들을 동시에 안고 있다"며 국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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