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임성재 "고진영과 韓 첫 동반 우승 뿌듯... 100번째 대회서 PGA 2승"

기사입력 : 2021년10월11일 10:37

최종수정 : 2021년10월11일 10:4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하늘에서 많이 도와주신 것 같다."

임성재가 1년7개월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2타를 쳤다.

PGA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임성재. [사진= 올댓스포츠]

[동영상= PGA]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매튜 울프(미국·20언더파)를 4타 차로 제치고 1년7개월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5억원)다.

PGA 투어 100번째 출전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이날 총9개의 버디중 파4홀에서 7개의 버디를 건지는 '전략적인 모습'을 보였다. 94.44%의 그린적중률, 홀당 평균퍼트수는 1.47개에 불과했고 드라이버 평균비거리는 325야드를 보였다. 임성재는 2020~2021시즌엔 498개의 버디를 기록, 2시즌 연속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임성재는 한국 미디어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2번째 우승에 대해 코스에 대한 자신감으로 2번째 우승을 이뤘다고 공개했다.

그는 "첫 우승은 50번째 대회에서, 2번째 우승은 100번째 대회에서 했다. 정말 신기하고 하늘에서 많이 도와주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우승 원동력에 대해 "(최종일) 초반부터 샷감이 좋았다. 바람이 안 불어 고민 안하고 쳤다. 중요한 순간 버디 퍼트가 잘됐고 퍼터, 아이언샷, 티샷까지 모두 잘됐다"며 "이 코스는 2번째다. 여기서 치면 하루는 베스트 언더파를 쳤다. 이 코스에선 자신있다. 티샷이 부담이 없어 페어웨이게 갔다놓으면 된다. 코스와 잘 맞는다. 웨지샷, 퍼터, 아이언샷, 티샷 모두 잘됐다. 거리감까지 다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동료들로부터 축하 세리머니는 받는 고진영. [사진= LPGA]

[동영상= LPGA]

이날 고진영(26)은 L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 시즌3승이자 LPGA 통산10승을 써냈다. 남녀 골프가 같은 날 우승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대해 임성재는 "(고진영의 우승 소식을) 지금 알았다. 한국 선수 남녀 우승이 드물다. 한국 사람으로 뿌듯하다. 고진영 누나에게도 축하를 보낸다. 한국 사람으로서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이어 "사실 전날 (성적이 안 나와) 분했다. '잘해보자' 해서 했는데 첫홀인 1번홀이 잘 됐다. 그때부터 잘 된 것 같다. 9번부터 13번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쳤다. 5개홀 연속 버디를 한줄도 몰랐다. 사실 주변에 소음이 안들릴 정도로 혼자 몰입 했다. 그 정도로 집중이 잘 됐다. 후반에 집중했다. 14번홀에 가서야 스코어보드를 봤다"라고 했다.

이날 선두와 3타 뒤진 공동6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좋은 출발을 했다. 첫홀인 1번(파4)홀에서 버디를 낚은 그는 4번(파4)홀에서 1타를 중였다. 이어 다시 파4인 6,7번홀에서 2연속 버디에 성공한뒤 9번(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나 줄였다. 후반전에 들어가선 2연속 버디로 2위그룹과 2타차 선두가 됐다. 파4인 10,11번홀에서 1타씩을 줄였다. 이어 12번(파4), 13번(파5)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5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질주했다. 공동2위그룹을 5타차로 제친 임성재는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파를 유지, 우승을 안았다.

임성재는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응원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새벽까지 응원하는 게 안 아깝도록 하겠다. 이 기세로 다음 주 열리는 CJ컵까지 잘 마무리 하면 좋겠다. 스폰서 대회인 만큼 중요한 대회다. 첫 우승후 기회가 있었는데 그동안 많이 아쉬웠다. 2번째 우승을 해 좋다. 다음 우승은 빨리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하다. 혼다클래식에서 첫 우승하고 골프 상승세가 온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흐름이 코로나 때문에 망가진게 제일 그랬다. 그 감을 빨리 찾는 게 우선이라 시간을 빨리 투자하면서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