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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주노총 총파업 대비 차별 설치 검토…도심 곳곳 통제

기사입력 : 2021년10월19일 13:39

최종수정 : 2021년10월19일 13:39

시청 앞 광장~광화문광장 일대 차벽 설치
광화문역 등 5개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오는 20일 전국민주노동종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을 대비해 서울 도심 곳곳을 통제하고 차벽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20일 서울시청 앞 광장 인근부터 광화문광장까지 남북 구간과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인 서린동 일대부터 광화문역을 지나 구세관회관까지 동서 구간을 열십자(十) 형태로 차벽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한다고 예고한 점을 감안해 지하철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일대 동서 구간에도 차벽 설치를 검토한다.

경찰은 검문소 20개를 설치하고 서울 도심 곳곳을 통제할 예정이다. 서울시 등과 함께 종각역과 광화문역, 시청역, 안국역, 경복궁역 등 5개 지하철역은 특정 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 일대를 지나는 버스도 우회 운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전날 민주노총 총파업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국민 인내와 노력 덕분에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대규모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그동안 어렵게 지켜온 공동체 방역체계를 한순간에 위험에 빠뜨리는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도로에 도심 집회를 통제하기 위한 차벽과 펜스가 설치돼 있다. 2021.08.15 mironj19@newspim.com

정부와 경찰의 경고에도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강행한다고 재차 밝혔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오는 20일 오후 2시 수도권과 전국 13개 시·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국무총리, 고용노동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여러 차례 대화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정부 목표에 가까워지면서 '위드 코로나'가 논의되는 가운데 헌법에 명시된 집회·시위의 자유는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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