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울진=뉴스핌] 이순철 이형섭 남효선기자 = 20일 독도 동북쪽 168km 해상 한일 중간수역에서 전복된 어선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9명의 선원 가운데 외국인 선원 2명이 구조됐다.

전복된 선박에 올라선 해양경찰 특수구조대원.[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1.10.21 onemoregive@newspim.com

21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해경과 해군, 민간 어선, 관공선 등이 사고 해역에 투입돼 사고 인근 해상에서 표류중인 외국인 선원 2명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조된 외국인 선원 2명은 중국 국적 선원이며 헬기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인 72톤급 홍게잡이 통발어선인 A호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168㎞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선박은 지난 16일 오전 3시 11분 경북 울진군 후포항을 출항했고 23일 후포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어선에는 선장 박모씨(63)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천모씨(50) 등 중국 국적 선원 4명, A씨(28) 등 말레이시아 국적 선원 2명 등 모두 9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곳은 한일 중간수역으로, 동해 대화퇴(大和堆·일본명 야마토타이) 어장보다는 남쪽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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