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정의당 강원도당은 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최문순 도지사의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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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사진=강원도개발공사]2020.07.01 grsoon815@newspim.com |
21일 정의당 강원도당에 따르면 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한 배일이 하나하나 벗겨지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문순 도지사는 더 이상 회피 하지 말고 밝혀진 진실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지역 내 한 방송사가 보도한 알펜시아 최종 입찰에 참여한 회사는 낙찰 받은 KH강원개발과 평창리츠(현재 KH농어촌산업) 두 회사였고 법인 설립 목적, 설립 자본금 모두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더 충격적인 사실은 입찰 당시 그룹 전체는 물론 각 회사의 최고위 임원까지 배상윤' 회장이란 사람이 겸하고 있었는데 그가 바로 올해 6월 알펜시아 낙찰자 발표장에서 최 지사가 언급한 인물로 드러났다.
최 지사는 지난 10월 강원도의회 도정질의 시간에 "대표자가 같은 사람만 아니면 입찰에 다 유효하게 들어올 수가 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보도로 최종 입찰 2곳의 실소유주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최 지사는 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한 야당과 시민사회의 문제제기에 대해 정치공세로 치부 하고 더불어 민주당 도의원들은 충성경쟁을 하듯 도지사 엄호하기에만 몰두했다.
그러나 알펜시아 입찰 담합이 의혹을 넘어 진실로 드러나고 있는 현 상황 앞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이다.
정의당 강원도당 관계잔는 "최문순 지사는 더 이상 회피 하지 말고 밝혀진 진실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번 의혹 해결을 열쇠를 쥐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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