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 일부 매장서 샐러드 판매 중단
맥도날드는 양상추 제외 시 음료쿠폰 제공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갑작스런 한파에 양상추 수급이 비상이 걸리면서 맥도날드와 써브웨이 메뉴에서 양상추가 사라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매장의 샐러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알렸다. 써브웨이는 "갑작스런 한파에 따른 양상추 냉해 피해로 수급이 불안정해 모든 샐러드 제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며 "샌드위치에 제공되는 양상추는 정량으로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써브웨이 홈페이지 |
맥도날드도 양상추 공급 차질을 알린 바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2일 "갑작스런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면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할 것"이라고 알렸다.
양상추 수급 불안은 이른 한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바 있다. 10월 중 서울에 한파특보가 난 것은 2004년 이후 17년 만이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양상추가 냉해를 입어 출하 물량이 줄어든 것이다. 가격도 고공행진하고있다. 지난 22일 기준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의 양상추(1kg) 도매가는 4323원으로 확인됐다. 전월 동요일 대비 40% 가량 증가한 수준으며 전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