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 소재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의 A교수가 지난 27일 비대면 수업을 욕조에서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28일 대학 등에 따르면 이날 강의는 온라인 수업이지만 음성으로만 이뤄졌지만 수업 중 갑자기 웹 카메라가 켜져 A교수의 모습에 학생들이 놀랐다. 해당 교수가 온몸을 욕조에 담근 채 수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안산시 소재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본관. 2021.10.28 1141world@newspim.com |
카메라가 켜지자 A교수는 당황한 듯 곧바로 카메라를 끄고 계속해 수업을 이어갔다.
해당 수업을 들은 한 학생은 SBS와 인터뷰에서 "아무 얘기도 안 하고 수업과 관련된 얘기만 태연하게 했다. 물소리가 중간에 계속 첨벙첨벙 들렸다"고 말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A교수가 이전에도 수업 중 울리는 소리와 물소리가 들린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교수는 학교 측에 이전에는 욕실에서 수업을 진행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학교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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