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0일 A주 3대 지수는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3498.94포인트로, 선전성분지수는 0.34% 하락한 14521.72포인트로 장을 열었고, 창업판지수는 0.64% 내린 3388.05포인트로 거래 시작했다.
개장 초반 현재 디지털 화폐 섹터가 오름세를 연출 중이다. 기천과기(旗天科技·300061)는 18% 이상 올랐고, 신개보전자(新開普·300248)도 13% 가까이 상승 중이다. 디지털 위안화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에 더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설계 및 사용 환경을 더욱 완비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까지 중국에서 개인이 개설한 디지털위안화 지갑은 1억 4000만 개, 기업이 개설한 디지털위안화 지갑은 1000만 개에 달하며 디지털위안화 거래 건수는 1억 5000만 건으로 거래액은 620억 위안(약 11조 4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디지털 위안화 결제 효율을 제고하고 개인정보 보호 및 위조방지 등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위안화와 기존 결제수단 간 연동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반면, 석탄 섹터는 약세를 띠고 있다. 중국 정부의 공급 보장 및 가격 안정 노력 속에 발전용 석탄 가격이 하락하고,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몽고화전(內蒙華電·600863), 천안탄광업(平煤股份·601666), 연주석탄채굴(兗州煤業·600188), 하화에너지(昊華能源·601101) 모두 하락 중이다.
한편,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50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 물량이 만기 도래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500억 위안의 유동성이 투입되는 셈이다.
이날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45위안 오른(가치 하락) 6.3948위안으로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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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