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서울지역 120원 내린 1765.4원
이번주 국제유가 소폭 하락…상승세 멈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이번주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90.4원 내리면서 1700원대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시행의 영향으로 8주 연속 상승세가 멈췄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90.4원 내린 ℓ당 1716.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67.0원 하락한 ℓ당 1535.6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류세 한시적 인하 시행 후 첫 주말인 1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1600원 대로 표시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이로인해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씩 각각 내렸다. 2021.11.14 mironj19@newspim.com |
휘발유 가격은 지난 10월 셋째 주 ℓ당 1700원을 돌파했으며 7년 만에 최고점을 찍은 이후 매주 기록을 경신하면서 지난 주 1800원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정부의 유류세 20% 정책 시행으로 상승 흐름이 꺾였다.
지역별 현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20.0원 내린 1765.4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07.3원 내려 ℓ당 1680.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OIL 휘발유가 ℓ당 1711.8원으로 가장 비쌌고, GS칼텍스가 1699.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제유가도 이번 주 소폭 하락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7달러 내린 배럴당 80.6달러였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4.0달러 하락한 91.4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IEA 공급 전망 상향, 코로나 19 재확산, 미·중 전략비축유 방출 논의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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