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83.37(+23.00, +0.65%)
선전성분지수 14923.74(+171.25, +1.16%)
창업판지수 3487.48(+68.52, +2.0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2일 중국 A주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연출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오른 3583.37포인트를, 선전성분지수는 1.16% 오른 14923.74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업판지수는 2% 상승한 3487.4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는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리튬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섹터와 완성차 섹터도 상승세를 연출했다. 반면, 부동산 관리 테마주들과 관광지 및 여행 섹터, 양식업 섹터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 상승섹터: 리튬배터리, 반도체 및 부품
(1) 리튬배터리
▷상승 재료 및 관측: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량 및 판매량 증가에 따라 리튬배터리 수요가 커진 것이 해당 섹터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음. 리튬배터리 섹터는 9월 이후 조정을 받는 듯 했으나 이달 들어 오름세를 회복하면서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기도 했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 1~10월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56만 6000대, 254만 2000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8배씩 증가한 것임.
▷관련 특징주:
과달제조(科达制造·600499): 23.950(+2.180, +1001%)
톱브랜드전자(拓邦股份·002139): 20.340(+1.850, +10.01%)
당승재료기술(當升科技·300073): 105.190(+11.260, +11.99%)
(2) 자동차
▷상승 재료 및 관측: 중국 로컬 브랜드 승용차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상승 재료가 된 것으로 보임.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로컬 브랜드의 승용차 판매량은 95만 2000대로 나타남. 이는 전월 대비 16.0%, 전년 동기 대비로는 9.2% 증가한 것임. 전체 승용차 판매량 대비 비중은 47.5%로, 전월 대비 0.6%p,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0% 확대됨.
화태(華泰)증권은 중국 로컬 브랜드의 부상은 중국 내 신에너지차 수요가 늘어난 것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함. 로컬 브랜드들이 연구 개발 투자를 늘리고 신형 모델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고객군 범위가 더욱 커지면서 2022년 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함.
▷관련 특징주:
소강고빈(小康股份·601127): 65.930(+3.830, +6.17%)
안휘강회자동차(江淮汽車·600418): 17.180(+0.720, +4.37%)
장성자동차(長城汽車·601633): 64.210(+5.000, +8.45%)
해마자동차(海馬汽車·000572): 5.870(+0.210, +3.71%)
[그래픽=텐센트 증권] |
◆ 하락섹터: 부동산 관리
(1) 부동산 관리
▷상승 재료 및 관측: 쓰촨(四川)성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 관리 조례' 개정안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관리 업체의 자금 사용 내역 증빙 의무 강화 등을 강조한 해당 개정안은 내년 5월부터 정식 시행될 예정임.
중신(中信)증권은 부동산 개발 업계와 관리 업계의 '탈(脫) 동조화' 현상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함. 올해 하반기 불거진 대형 부동산 업체의 채무 위기가 부동산 관리 업계 인수합병 가격의 큰 폭 하락을 초래하지 않은 것은 부동산 관리 섹터에 대한 산업계의 낙관적 전망을 보여주는 것라는 분석임. 내년 부동산 관리 업계의 인수합병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중신증권은 예상함.
▷관련 특징주:
보리부동산(保利發展·600048): 14.340(-0.680, -4.53%)
금지그룹(金地集團·600383): 10.450(-0.570, -5.17%)
금과부동산(金科股份·000656): 4.190(-0.240, -5.42%)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