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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예고된 금리인상'에 증시 영향 '미미'...NFT 테마 '또' 강세

기사입력 : 2021년11월25일 11:23

최종수정 : 2021년11월25일 12:24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25일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 인상된 가운데 주식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미 시장이 금리인상을 유력시하고 있다보니 인상 발표 이후 시장 영향은 미미했다.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권이다. 전 거래일보다 2.45포인트(0.08%) 오른 2996.74에 거래를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58% 하락한 2976,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0.3% 하락한 1017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3거래일째 매도세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도 이날 소폭 매도세로 전환됐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이 시각 현재 각각 1500억원, 900억원이다.

금리인상 수혜주로 인식된 은행, 보험 관련주들은 장 초반부터 보합권 안팎에서 거래됐다. 금리인상 발표 이후에도 뚜렷한 방향 전환은 보이지 않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카카오, 엔씨소프트, NAVER 등 플랫폼, 게임 업체들이 강세다. 최근 급반등세를 보였던 시총 1~2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1% 안팎의 하락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카카오게임즈가 5% 이상 올라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다. '성장 전략이 아쉽다'는 내용의 분석보고서가 나온 CJ ENM은 6% 이상 하락세다.

테마 가운데선 최근 며칠 조정을 받았던 NFT 관련주들이 다시 강세 전환됐다. 드래곤플라이가 20% 이상 급등했고, 버킷스튜디오, 다날, 서울옥션 등이 7~11% 상승세다. NFT와 관련된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 메타버스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탁 유진자산운용 이사는 "오늘 국내 금리인상 자체는 예상됐던 것이기 때문에 영향이 별로 없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 상단을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안팎에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스탠스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들이 있다. 12월 FOMC까지는 그런 우려가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전략 측면에선, 시장 전체가 빠진다기보다는 대안이 없는 그런 상황이어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슈퍼개미 이정윤 세무사는 "오늘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 영향은 없지만, 시장 자체는 조심스럽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금 대형주들이 묵직하게 끌고 가기엔 힘이 좀 없는 장세다. 이럴땐 가벼운 종목들이 가는게 일반적이다 보니 메타버스, NFT, 코인 등 재료가 좋은쪽으로 돈이 몰리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런 장세에선 우량한 종목을 발굴할 능력이 있는 분들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낫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가 연 1.00%까지 올라오면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0.75%에서 0.25%p 올린 연 1.00%로 인상했다. 코로나19로 발생 이후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제로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종료된 것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채권전문가 100명 중 90명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재 연 0.75%에서 0.25% 오른 연 1%로 결정 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제로금리 시대가 1년 8개월만에 막을 내렸다.[사진=한국은행] 2021.11.25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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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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