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무살 유해란은 올 시즌 KLPGA에서 독보적 활약을 한 투어 2년차다.
유해란(SK네트웍스)은 신생 대회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과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 우승, 시즌2승을 거두는 등 KLPGA 통산4승을 했다.
스무살 나이에 4승을 획득, 통산상금 15억원을 돌파한 유해란. [사진= KLPGA] |
특히 시즌2승을 거둔 유해란은 KLPGA 생애 통산 상금액이 15억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KLPGA 선수 중 신지애와 더불어 유일하게 60개 대회 미만 출전해 상금 15억원을 번 선수다.
뉴스핌을 유해란은 통해 "작년엔 준우승을 진짜 많이 했다, 이를 통해 올해엔 그린 경사도가 그런 것등을 극복할수 있는 많은 경험을 했다"라며 섬에서만 3승을 한 것에 대해선 나이답지않게 '바람을 읽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고 공개했다.
유해란은 "사람들은 제 샷이 탄도가 높아 바람을 불때 치기가 어렵다라는 생각들을 하신다. 하지만 전 일단 바람을 불 땐 굉장히 많이 기다리는 편이다. 좀 헷갈릴 때도 있지만 가만히 서서 '어떻게 부는구나?'라고 이렇게 많이 좀 찾는 편이다. 또 컨트롤 샷을 주로 쓰는데 바람 불 때 조금 바람을 더 태우려고 이 샷을 더 하는 편이다"라며 정교해진 샷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섬에서만 우승을 한 특이한 기록을 가졌다. 하지만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해 내년에서의 선전을 더 기대케했다. 시즌 개막전을 14위로 시작한 그는 우승 2차례 포함, 톱10에 10차례 진입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 통산2승을 한뒤, 올시즌 경기도 대부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후 시즌 최종전에서 1승을 보탰다.
겨울 훈련에 대해 유해란은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공을 원하는 곳에 잘 보낼 수 있도록 공략적인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자신의 단점에 대해선 "서양잔디에서 잘 치는 경향이 있는 데 두루 잘 치고 싶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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