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단독] 코인원-코빗-빗썸 12월 트래블룰 시스템 첫 적용…업비트보다 빨라

기사입력 : 2021년11월29일 17:46

최종수정 : 2021년11월29일 21:55

트래블룰 법인 '코드' 12월8일 간담회 개최
코인원‧코빗 업계 최초로 트래블룰 적용
신고수리 늦은 빗썸도 뒤이어 적용 예정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 코빗, 빗썸이 다음달 초 거래소 간 코인 이동 시 송금인과 수취인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트래블룰(Travel rule) 시스템'을 업계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2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코인원‧코빗 거래소 3사의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는 오는 12월 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코인원과 코빗이 우선적으로 시스템 적용이 시작됨을 알릴 계획이다. 빗썸은 두 거래소보다 늦은 지난 19일 금융당국의 사업자 수리를 받은 만큼, 고객확인제도가 끝난 후에 적용될 방침이다.

이는 가상자산거래소 업계 1위인 업비트보다 빠른 것이다. 업비트는 자회사 람다256을 통해 자체적인 트래블룰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당초 '코드'에는 업비트도 포함됐지만, 법인 설립 전에 독자 시스템 구축을 선언하며 탈퇴한 바 있다.

예정된 간담회에는 차명훈 코드 대표(코인원 대표)가 참석해 코드의 트래블룰 시스템 개발 과정, 타사와의 차이점, 트래블룰 개념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빗썸과 코빗에서는 트래블룰 담당 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간 코드의 트래블룰 시스템 개발은 포스텍 출신인 차 대표의 지휘 아래, 포스텍과 산학협력을 맺고 기술개발을 진행해왔다. 차 대표는 지난 8월 공식 법인 출범 이후 포스텍에서 합숙하며 트래블룰 시스템 개발에 몰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거래 은행과의 업무 지속을 위해서도 트래블룰 조기 도입이 필요했다. 지난 9월 빗썸과 코인원, 코빗은 금융당국 신고 수리 후 60일 안에 트래블룰을 구축한다는 조건부로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에게 실명계정 확인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사진=각 사)

트래블룰은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해 거래소간 가상자산을 주고받을 때 송금인과 수취인의 정보가 파악되도록 하는 국제 기준이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내년 3월부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친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트래블 룰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100만원 규모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서는 보낸 사람과 받은 사람의 정보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이는 원화마켓을 운영하지 않더라도 모든 가상자산 사업자의 의무다.

현재 타사 트래블룰 솔루션 대부분은 국제 송금과 유사한 방식이다. 송금 요청 시 송금과 수취인 정보를 모두 기입해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 가상자산 환경에서 고객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코드는 국내 송금과 유사한 방식으로 송금 요청 시 계좌(디지털 월렛 주소)만으로 송 수신 고객의 신원확인을 가능하게 해준다. 즉 트래블룰을 준수하는 동시 고객 편의 또한 극대화한 것이다.

코드는 ▲중개자 없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으로 신뢰 비용이 절감되고 ▲각 노드는 직접 연관된 데이터만 포함하는 DB를 가질 수 있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교환 및 저장할 수 있고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최초로 상용화한 사례라는 점이 특징이다.

코드 관계자는 "세계 최대 금융 특화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에서 개발한 금융 서비스 산업용 분산원장기술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상호 허가된 기관 사이에서 정보 열람이 가능하다"며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활용한 전세계 최초 상용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코인원과 코빗을 시작으로 중소 거래소들과도 트래블룰 연동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