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67.83 (+3.94, +0.11%)
선전성분지수 14756.28 (-39.45, -0.27%)
창업판지수 3469.66 (-25.93, -0.74%)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오전장을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3567.83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27% 하락한 14756.28포인트로, 창업판지수도 0.74% 떨어진 3469.66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수소에너지, 담배, 제지(종지제조) 등 섹터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희토류 영구자석, 의료기계 등 섹터는 약세를 연출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2월 1일 상하이종합지수 오전장 주가 추이. |
◆ 상승섹터: 수소에너지, 담배, 제지
(1) 수소에너지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최근 상하이(上海), 충칭(重慶), 허난(河南) 등 지방정부가 잇따라 수소에너지 육성 관련 보조금 정책을 내놨다는 소식과 중국 당국이 국가 차원의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해당 섹터에 호재로 작용함.
은하증권(銀河證券)은 중국 각지에서 속속 '14차 5개년(2021~2025년)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수소에너지 인프라 건설에 나서고 있다며 수소 제조와 저장, 관련 핵심 부품 및 수소차 등 연관 산업의 투자 기회에 주목할 것을 조언함.
그중에서도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음. 2025년까지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연평균 16.64%의 고속 성장세를 구가하며 시장 규모가 90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됨.
▷관련 특징주:
미금에너지(美錦能源·000723): 14.85 (+1.35, +10.00%)
북경경성기전(京城股份·600860): 9.75 (+0.89, +10.05%)
금능과학기술(金能科技·603113): 16.71 (+1.52, +10.01%)
진코파워테크놀로지(晶科科技·601778): 9.86 (+0.52, +5.57%)
(2) 담배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전자담배가 중국 당국의 담배 감독관리 대상에 포함되며 업계의 규범화 발전이 기대되고 있는 점이 계속해서 해당 섹터의 주가 상승 재료가 되고 있음.
지난 26일 중국 국무원은 '연초전매법 실시조례'를 개정하면서 '전자담배 등 신형 담배제품에 대해 본 조례 중 궐련 관련 규정을 참조할 것'이라는 조항을 추가했으며 발표일로부터 시행한다고 밝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초상증권(招商證券) 등 기관들은 전자담배에 정식으로 합법적인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국무원 산하의 담배 생산과 유통을 관리하는 국가연초전매국이 전자담배의 감독관리 주체라는 점을 명확히했다면서 향후 전자담배 업계의 건강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함.
▷관련 특징주:
향익융통(香溢融通·600830): 5.65 (+0.51, +9.92%)
경가그룹(勁嘉股份·002191): 16.116 (+0.93, +6.11%)
동풍인쇄(东风股份·601515): 9.26 (+0.40, +4.52%)
화보향정(华宝股份·300741): 71.94 (+1.49, +2.12%)
(3) 제지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주요 제지업체들이 이른바 '문화지(文化紙, 생활용 종이가 아닌 인쇄 등에 쓰이는 종이의 통칭)' 종류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중국 경제 전문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최근 제지업체들이 문화지 제품 가격을 톤(t)당 200~300위안 인상했으며 다수 업체가 이달 1일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짐.
▷관련 특징주:
악양제지(嶽陽林紙·600963): 7.84 (+0.71, +9.96%)
경흥제지(景興紙業·002067): 4.04 (+0.21, +5.48%)
산둥보후이제지(博匯紙業·600966): 10.69 (+0.54, +5.32%)
신명제지(晨鳴紙業·000488): 7.55 (+0.37, +5.15%)
◆ 기타 특징적인 내용
-1일 오전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7178억 위안.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27억 1100만 위안 순매수.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