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하굣길에 폐지를 정리하던 할머니를 도운 망미중학교 학생 14명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학생은 날씨가 매우 추웠던 지난달 15일 오후 3시 10분께 하교하던 중 교문 앞에서 바람에 휘날려 쏟아진 폐지를 혼자 정리하던 할머니를 발견하고 함께 폐지를 주워 리어카에 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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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가운데)이 13일 오전 부산 수영구 망미중학교를 방문해 선행 학생 14명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하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2021.12.13 ndh4000@newspim.com |
할머니 혼자서 고물상까지 리어카를 밀고 가기가 힘들 것으로 판단한 학생들은 30여분 거리의 고물상까지 함께 리어카를 밀고, 폐지 상자를 들고 옮겨주었다.
이들 학생의 선행은 부산 연제경찰서 교통과 직원이 부산지방경찰청에 제보했고, 부산지방경찰청이 인근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오전 1부산 수영구 망미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하고, 학생들의 선행을 격려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망미중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훈훈한 소식으로서 우리 부산교육의 큰 자랑거리다"라며 "이들 학생의 아름다운 선행이 부산 학생들에게 널리 확산되고 인성교육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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