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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부호 1위 이재용 부회장..지분 상속으로 4.8조 늘어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10:09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10:09

조정호 메리츠 회장, 상속 없이 3조 늘어
삼성일가 이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4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주식부호 1위로 꼽혔다. 이재용 부회장의 총 지분가치는 약 14조원으로, 지분 상속으로 연초 보다 4조8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8일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여 명의 올해 지분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상위 500명의 주식가치는 연초(146조1661억원) 보다 26%(38조4747억원) 증가한 184조640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2명은 증가한 반면 248명은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1.11.24 hwang@newspim.com

주식부호 1위는 14조4603억원의 보유지분가치를 기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고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받은 상속 지분 증가로 연초 대비 4조8855억원(51%) 증가했다.

상속을 제외한 주식가치 상승 1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다. 조정호 회장의 주식가치는 3조9604억원으로 연초(9594억원) 대비 3조10억원(313%) 증가했다. 순위도 17계단 상승해 처음으로 10위권 이내인 8번째 주식부호가 됐다.

삼성일가에 이어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사람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다. 김범수 의장의 지분가치는 6조7402억원으로 연초 보다 36% 증가했다. 순위는 작년 3위에서 4위로 내렸다.

이를 비롯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4조4780억원, 7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3조2539억원, 11위),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2조9794억원, 14위),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2조5873억원, 15위), 조영석 에스디바이오센스 의장(1조7696억원, 19위) 등 IT·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 창업자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박관호 의장의 주식가치는 2921억원에서 2조5873억원으로 786% 폭증하며 10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5조3406억원, 6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조7177억원, 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3316억원, 10위),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655억원, 18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7068억원, 36위) 등은 주식가치가 정체되거나 하락해 순위도 내렸다.

특히 창업부호 중 코로나19의 수혜를 봤던 바이오기업들의 주식가치는 대폭 하락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지분가치는 2조5736억원에서 1조4192억원으로 45% 감소하면서 순위도 10위에서 22위로 하락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5954억원, 43위), 천종윤 씨젠 대표(5838억원, 44위), 정용지 케어젠 대표(4544억원, 60위)도 자산가치 감소와 함께 순위도 하락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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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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