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 내년 상반기부터 토지보상 진행
내년 하반기 인천계양부터 착공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일부터 남양주왕숙2지구의 토지·지장물 보상에 착수해 3기 신도시 5곳 중 4곳에서 보상을 진행중이라고 28일 밝혔다.
3기신도시 토지보상은 지난해 12월 인천계양·하남교산을 시작으로 지난달 부천대장과 지난 3일 남양주왕숙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양창릉은 지장물 조사를 마친 후 내년 상반기에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위치도 [자료=LH] |
지구계획 승인과 인허가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부천대장·고양창릉 신도시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으로 3기 신도시 5곳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모두 지구계획 승인을 마쳤다. 확정된 지구계획대로면 5개 3기 신도시 3200만㎡ 면적에 분당과 일산을 합한 규모인 17만6000가구(인구 40만명)의 주택이 공급된다.
LH는 내년 상반기 고양창릉 신도시 보상에 착수해 내년 안에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상과 함께 후속 인허가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2022년 하반기 인천계양 본단지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본단지와 기업이전단지 등을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일부 물량은 1분기로 앞당겨 조기 공급한다. 3기 신도시에서는 사전청약을 통해 인천계양·남양주왕숙·하남교산·부천대장·고양창릉의 공공분양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본청약 등 적기 공급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업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조기 공급시행 등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