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4일 홍콩증시에서 중의약 서비스 제공업체 고생당(2273.HK)이 8.23% 오른 48.00 홍콩달러의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지난 10거래일간 고생당의 주가는 배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홍콩증시에서 중의약 섹터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문기관들이 매수 투자의견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고생당은 오프라인 의료기관과 온라인 의료 플랫폼을 통해 중국 전통 의료 및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중국 전통 의약계 의사 수, 오프라인 의료기관 수, 오프라인 기관의 지역 분포 비중 등에서 업계 1위다.
중신증권은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 확대 속에 중의약 업계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고생당의 2021~2023년 순이익이 1억5000만 위안에서 3억2600만 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중의약 업계에 대한 의료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하면서 이에 따른 정책 수혜 기대감이 확대, 최근 중의약 섹터는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중국국가의료보장국과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중의약 전통계승∙혁신발전을 위한 의료보험 보장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하고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중의약 의료기관, 중의약 소매판매점, 온라인 플러스(+) 중의약 서비스 제공기관 등을 의료보험 관리 대상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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