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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풍낙엽..."금리인상 쇼크 가셔야 반등"

기사입력 : 2022년01월11일 15:15

최종수정 : 2022년01월11일 15:15

비트코인 5000만원대 하회…데드크로스 발생
이더리움·위믹스·스팀 등 알트코인도 하락
美 올해 금리 4번 인상 전망에 가상자산 타격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선을 하회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예상보다 급진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키로 했기 때문이다.

1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5100만6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약 0.47% 내렸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비슷한 폭으로 내린 509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4889만7000원(업비트 기준)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8월 6일(4625만원) 이후 5개월여(159일)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은 4만달러선이 붕괴하며 한때 3만9550달러선까지 내려갔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1시를 전후해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데드크로스는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것으로, 대세하락을 상징한다.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 역시 한때 360만원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370만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믹스도 전날 5600원대까지 내려가며 큰 낙폭을 보였으나, 이날 현재 8700원대까지 회복했다.

업비트 기준 스팀이 전일 대비 10% 이상 하락한 500원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파워렛저(-7.46%), 스팀달러(-7.07%), 엘프(-6.84%), 아더(-5.76%), 리스크(-4.58%) 등이 큰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소요사태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4만3천 달러(약 5천175만원)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7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태블릿 PC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2.01.07 pangbin@newspim.com

이 같은 가상자산의 급락은 골드만삭스가 연준이 올해 4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를 내고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 횟수를 3차례에서 4차례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JP모간체이스와 도이체방크도 연준이 4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온 이후 시중금리가 1.8%를 돌파했다. 이날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시장금리)은 1.8%까지 올라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긴축 이슈 외에도 중국 현지에서는 가상화폐 채굴 단속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국가인 카자흐스탄에서 연료값 급등에 반발하는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해 채굴이 일부 중단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긴축 상황에서 가상자산 전망에 대해 "성장이 동반되지 않는 금리인상은 모든 자산 가격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그런 상황에서는 주식, 가상자산 모두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지 실물경제 회복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금리인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치적으로도 힘든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상자산 시장과 주식시장의 큰 차이는 정부의 개입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일 매도 압력이 생기면 가상자산 시장은 주식 시장보다 더 빠르고 크게 조정 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회복도 빠를 것이다. 2020년 3월을 연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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