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난해 국내선 여객 3315만명 '역대 최대'…국제선은 77.5% ↓

기사입력 : 2022년02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2월03일 11:00

국제선 321만명, 2년째 '급감'…중동 제외 전 지역 감소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선 여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선은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2년 연속 급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선 여객이 전년 대비 37.1% 늘어난 331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 3298만명 대비 0.5% 증가한 규모다.

2021년 항공운송시장 동향 [자료=국토교통부]

공항별로 살펴보면 인천(-98.2%)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항에서 국내선 여객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로는 김포(7%), 김해(21.1%), 여수(74.7%) 등은 증가한 데 비해 제주(-9.8%), 대(-2.3%), 인천(-99.7%) 줄었다. 대형항공사의 국내선 운송은 930만명으로 전년 대비 12.1% 늘었고, 저비용항공사는 41.3% 증가한 2385만명이었다. 점유율 기준으로 각각 28%, 72%를 차지했다.

반면 국제선은 321만명으로 전년 대비 77.5% 급감했다. 2019년 대비로는 96.4% 감소다. 2020년 1424만명으로 84.2% 줄어든 데 이어 2년째 급감을 이어가고 있다.지역별로는 중동 등 기타(4.7%)를 제외한 일본(93.3%), 중국(-81.1%), 아시아(-88.3%) 등 전 지역이 전년 대비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89만명), 중국(42만명), 일본(15만명) 순이으로 국제선 여객이 많았다.

전체 항공화물은 362만t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수하물을 제외한 항공화물은 17% 늘어난 340만t으로 집계됐다. 국제화물은 수출 호조 등으로 11.4% 증가한 342만t을 기록했고, 수하물을 제외한 항공화물은 대양주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증가하며 17.5% 성장한 333만t으로 나타났다. 국내화물은 내륙(16.6%), 제주(12.2%) 노선 모두 수하물이 늘어나며 12.5% 증가한 20만5000t을 기록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난해 항공분야는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감염병 해외 유입을 최소화하며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무착륙 관광비행 등의 도전적인 정책을 통해 경쟁력을 발휘했다"며 "올해는 방역을 유지하면서도 항공운항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항공산업 재도약의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