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안전정비 등 발견 쉽지 않아"
李, 행정능력 드러내며 "도민 만족도 높았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시행했던 '아파트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의 성과를 소개하며 "아파트 노후화 대비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삶에 도움이 된다는 효능감을 드리겠다"고 약속하며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직능본부 공중위생단체협의회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2.10 leehs@newspim.com |
그는 "입주할 아파트가 부실시공 없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잘 정비되길 바라는 건 모두 같은 마음"이라며 "그러나 일반 시민의 눈으로 발견하기 쉽지 않아 분쟁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 도입됐던 '아파트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사람도 유아기 청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에 맞춰 그 시기에 가장 필요한 지원을 하듯, 시공 단계, 운영 단계, 보수 단계로 나누어 그 단계에 가장 필요한 지원을 하는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서비스는 아파트 건설과정에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주민 대신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점검을 맡으며 '관리 감시단'을 개별적으로 두어 회계비리를 감시한다. 또 오래된 아파트 보수공사에 대한 시기와 적정견적 기술공법을 '기술자문단'이 조언하고 공사 과정까지 확인한다.
이 후보는 "도민의 만족도가 높은 정책이었다"며 "주거의 질이 떨어지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자문을 실시하다보니 도민들의 더 나은 주거환경을 조성해갈 수 있었다"고 했다.
또 "경기도 1기 신도시 분당, 일산, 평촌, 산본, 부천, 중동 29만 2,000가구 노후화를 대비해서 준비할 수 있던 제도다. 이를 전국 아파트로 확대한다면 바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이) 높이 평가받던 이유도 실제 도민의 삶에 체감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보완해가며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이전 성과를 드러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