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6·1 경남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중도 후보들간의 단일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보수·중도 진영에서 김상권(65)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최해범(65) 전 창원대 총장, 허기도(69) 전 경남도의회 의장, 김명용(59) 창원대 교수 등 4명이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남교육희망연대와 경남원로회가 보수·중도 교육감 후보 단일화 작업에 시동을 걸었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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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청 전경[사진=경남도교육청]2019.10.11news2349@newspim.com |
그간 후보 단일화 작업을 진행해 왔던 경남희망연대는 지난 14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 조사 시 전·현직과 무관하게 '대표' 직함 사용을 권유했다.
이는 경남희망연대 130여 명의 공동 대표들의 설문 조사 결과 94% 이상이 전·현직 막론하고 대표직함 사용이 좋겠다고 답변한 데 따른 것이다.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최해범 창원대 전 총장은 전직 직함을, 김염용 창원대 법학과 교수와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은 현직 직함을 각각 원했기 때문이다.
교육희망연대는 지난 14일 간담회를 마련하고 김명용, 허기도 예비후보에게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전달했고, 두 후보는 경남희망교육연대의 조정안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
나머지 김상권·최해범 예비후보는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여론 조사 시 대표 명칭 사용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희망연대, 경남원로회 주관으로 17일 오후 7시 간담회를 갖고 '후보들이 불참 시 단일화 의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최종 통첩장을 보냈다.
하지만 또 다른 통합기구로 최근 출범한 미래교육22이 변수로 떠올랐다.
김상권·최해범 예비후보는 경남교육희망연대와 미래교육22의 단일화 기구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상권·최해범 예비후보는 "두 단체가 통합이 될 때까지 당분간 교육희망연대와 미래교육 22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면서도 "기존 단체에서 우리들을 제외시킨다면 미래교육22에 김상권과 최해범의 단일화를 의뢰할 수 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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